“마산로봇랜드 컨트롤 타워 설립해야”
“마산로봇랜드 컨트롤 타워 설립해야”
  • 이은수
  • 승인 2019.12.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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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전홍표·김우겸·김경희 의원 발언
내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 39건 처리

창원시의회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마산로봇랜드 타개책으로 사업을 한곳에서 관장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홍표 의원은 11일 제8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마산로봇랜드 본질적 문제 해결을 통한 정상운영 촉구’ 목소리를 높였다. 로봇랜드는 굴곡진 10년간의 시간속에 로봇랜드 1단계를 겨우 첫발을 뗐으나 개장 3개월째 겨우 입장객 11만명이 다녀가며 개장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전 의원은 “민간사업자는 로봇랜드 사업성이 보이지 않자 2단계 사업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해지시 지급금을 청구해 개탄스럽다”며 “행정은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서울랜드의 자회사인 서울랜드서비스로부터 연대의무를 책임진다는 수인문서를 제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내 2단계 사업을 추진하도록 테마파크의 중단이나 실시협약 해지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특히 “경남도, 창원시, 그리고 로봇랜드재단은 제각각 정해진 사업 절차를 따르는 임기응변식 사업 추진이 아니라 머리와 손발을 맞춰 로봇랜드의 본래 취지인 로봇산업 기반을 확고하게 정차시키면서 이곳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로봇콘텐츠를 활용해 관광산업으로도 활용할 사업을 추진해 산업과 테마파크 활성화를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우겸 의원과 김경희 의원도 현안시책에 대한 개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출연금·전출금·위탁사업비 잔액 반납·정리하자’고 했다. 그는 “창원시가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 이전해준 출연금, 전출금, 대행(위탁)사업비에 대해 공공기관이 예산 집행후 정산하고 시가 정산검사를 실시해 예산 집행 및 반납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의 공공기관 출연금 및 전출금, 위탁사업비 잔액을 발생한 이자와 함께 일관 반납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희 의원은 지하주차장이 없는 고밀도 아파트 관련, ‘창원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제안’을 했다. 김 의원은 “반송동 현대아파트와 럭키아파트, 그리고 인근 반송시장 일대는 주차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경남교통연수원에 3층 규모 주찰빌딩을 짓는 방안과 함께 반송시장 인근에 부지를 매입해 주차빌딩을 건립하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총3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 했다. 2020년도 창원시 예산안, 2020년도 창원시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과 창원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창원시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안, 창원시 헌혈장려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창원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3건 등 총 39건의 안건이 상정돼 처리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김경희 의원 5분 발언.
김우겸 의원 5분발언.
전홍표 의원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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