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 박물관 이전·도시재생 기대 크다
[사설] 진주, 박물관 이전·도시재생 기대 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12.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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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서부청사, 항공 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 신진주 역세권 개발에 상대적으로 한 때 진주의 중심이었던 성북지구와 옛 진주역 지역 등 쇠락해 가는 원도심 되살리기가 시대적 과제다. 외연을 넓혀가는 사이 원도심의 인구가 크게 줄어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부지로 이전 건립하고, 성북지구도심재생프로젝트와 진주역 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성공할 때 예전같은 ‘북평양 남진주’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진주박물관 이전건립은 단순히 위치 이동이 아니다. 옛 진주역 부지에 진주박물관을 중심으로 추진될 복합문화공간조성사업으로 침체됐던 망경동 지역을 진주의 중심지로 부각시킬 계기가 될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다 국가 항공우주도시, 진주의 미래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게 돼 궁극적으로 도심 본래의 기능이 회복 될 것이다.

진주성 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사업은 옛 진주역 부지 6만6000㎡에 연면적 1만850㎡(지상 3층, 지하 1층)로 총 460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착공, 202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진주박물관 이전 사업은 진주시 도심재생프로젝트와 맞물려 있다.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려면 진주박물관 이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가 진행되고 시도 부지매입과 설계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다. 진주성 내에 위치한 기존 박물관에서 8만9215점(작년말 기준)의 소장품을 안전하게 포장 이전·격납하여 2025년 개관하기 위해서는 2023년까지 건립공사를 완공해야 한다.

올해 국비확보 등을 통해 조규일 진주시장의 핵심공약인 ‘부강진주’프로젝트의 하나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와 성북지구도시재생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궁극적으로 도심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상권이 되살아나면 원도시의 활력은 복원된다.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이 예전과 같지 않은 지금의 관광도시로서의 진주의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진주목 시절 남부내륙의 중심도시 명성을 찾기 위해선 과거 100년을 되돌아보고 진주만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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