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시장통에 있는 ‘고심통숯불갈비(사장 김옥진)’가 하동에서 처음으로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인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업력 30년 이상 음식점업 또는 도·소매업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 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된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100년 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기회와 함께 보증자금 우대,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경남지역에서는 총 19개사(전국 288개사)가 백년가게로 지정돼 있으며, 하동에서는 고심통숯불갈비가 처음이다.
고심통숯불갈비는 6·25 전쟁 이후 1955년께 창업한 숯불돼지갈비, 갈비찜, 갈비탕 전문식당으로, 하동의 먹거리 명소로 꼽힌다.
창업 이후 메뉴는 조금씩 바뀌어 왔지만 전통과 갈비의 양념 맛은 옛 할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아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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