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의원 ‘혹세무민’ 발언 조규일 시장에 사과
류재수 의원 ‘혹세무민’ 발언 조규일 시장에 사과
  • 정희성
  • 승인 2019.12.1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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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내년 예산 1조4727억 확정
당초예산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김경숙 의원 “공기질 검사비 지원”

진주시 내년도 살림살이 예산이 1조 4727억 6000여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진주시의회는 12일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진주시 2020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류재수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지난 10월 임시회 당시 조규일 시장과 ‘경사도 12도 미만 개발 가능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중 ‘혹세무민’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시장과 공무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민들의 민원이 있다. 개발 가능 경사도를 15~18도로 완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용역시행과 공청회를 열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개발가능지가 소진됐을 때 논의가 가능하다. 현 시점에서 경사도를 완화하면 원도심 공동화, 난개발에 따른 자연경관 훼손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정인후 의원은 여성친화도시 기본 방향과 추진 계획, 인구증가 정책에 대해 질의했고 조규일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전담팀을 배치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남녀공무원이 차별받지 않도록 능력과 실적에 따라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구증가를 위해 경제, 문화, 복지, 도시건설 등 전 분야에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경숙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지역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 검사비 지원을 당부했다. 김경숙 의원은 “어린이집 환경 개선에 진주시가 관심을 갖고 힘을 쏟아야 한다.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작지만 중요한 하나의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매년 출생아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아동수가 줄고, 운영의 어려움으로 매년 20개 이상의 어린이집이 폐원을 하는 현실에서, 보육환경 관리를 어린이집에만 맡기는 것은 최상의 보육환경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진주시가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 검사비 지원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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