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장인이 만든 ‘아트케이블카’ 첫선
통영 장인이 만든 ‘아트케이블카’ 첫선
  • 강동현
  • 승인 2019.12.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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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VR존’ 개장 기념 이벤트
서울·부산 등 철도역사서 전시
“4차산업과 전통의 절묘한 만남”
통영의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만든 통영케이블카 모형의 ‘아트 케이블카’ 이색전시회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지역대표 관광상품인 케이블카를 축소 제작한 ‘아트 케이블카’를 전국 주요 철도역사에서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트 케이블카’는 나전칠기, 두석, 대발, 소목, 갓일, 소목 등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전통공예 기법을 적용해 실물 대비 20분의 1 크기로 만든 모형이다. 이밖에 통영요에서 구운 ‘도자기 케이블카’, 전통 누비 옷을 입힌 ‘누비 케이블카’, 조선 수군이 통신용으로 사용했던 ‘통영연 케이블카’, 거북선 복원 장인이 제작한 ‘전통한선 케이블카’ 등이 함께 전시되며 통영산 양식 진주와 수입 진주 1만8500여개로 만든 ‘진주 케이블카’도 선보인다.

특히 ‘진주케이블카’는 내년 상반기 중 통영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1500만 명 돌파에 맞춰 탑승객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내년 초 문을 열 ‘통영 VR존’ 개장 기념 이벤트로 진행된다”며 “통영케이블카를 3D 프린트로 축소 제작한 후 통영의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재해석한 작품이라 4차산업과 전통의 절묘한 만남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 측은 15일까지 SRT수서역 전시에 이어 서울역(18~22일)·부산역(26~29일) 등을 돌며 전시한다. 또한 전시 현장에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열 ‘통영 VR 존’ 체험장도 마련된다.

‘통영 VR 존’은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시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국비 등 50억 원을 투입해 삼도수군통제영 인근에 개장할 예정이다.

김혁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통영의 문화·관광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통영 VR존은 통영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이번 이벤트에 함께 전시되는 아트케이블카들이 통영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진주 케이블카

 
화각 케이블카
나전칠기 케이블카

 
통영 연 케이블카

 
한선 케이블카



 
누비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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