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개인 및 기관의 연말 이웃돕기가 활발히 펼쳐지면서 각박한 세상의 청량제가 되고 있다.
남해군 서면 ‘스테이 남해’ 펜션 전권일 대표가 지난 11일 서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서면 행복곳간’에 기탁했다. 전 대표는 “올해가 가기 전 가장 의미가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주변 이웃이 따뜻하게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남해군 향우 광건티앤씨 박봉열 회장도 미조면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250박스를 기탁했다.
또한 이날 한전 남해지사(지사장 노성주)도 남해군 드림스타트에 36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남해지사는 ‘러브펀드’를 통해 매달 직원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금, 올해는 모금액을 관내 아동들에게 사용코자 ‘행복드림 123’을 계획했다. ‘행복드림 123’의 123은 한국전력의 민원전화번호로 ‘3가지 행복 전달하기’를 목표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중 선정된 12명에게 책상, 침구세트, 방한외투 중 한가지 물품을 지원한다.
노 지사장은 “우리지사에서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데 올 연말에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며 “일괄적인 기부보다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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