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산청-진주, 내년 상생협력 확대 기대 크다
[사설] 산청-진주, 내년 상생협력 확대 기대 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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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산청군은 정서적으로 경계가 없다. 그래서 한 때 통합도 추진됐었다. 올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온 산청군과 진주시가 새해부터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지난 13일 산청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4차 실무협의회’를 개최, 그동안 추진한 사항을 확인·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과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상생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지만, 양 지자체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상생협력으로 지자체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하니 두 손 들고 반가워 할 일이다.

우선 양 시·군은 내년부터 진양호로 이어지는 물길인 덕천강의 어도 개보수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올 한 해 동안 어도 개보수 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 경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요청하는 등 사업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특히 지자체 간 상생협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청 경호강 100리 자전거·걷기길~진주 진양호 일주 자전거길 연결사업’은 2020년 2~3월 중 양 시군이 동시에 착공할 계획이다. 착공 시작점은 양 시군의 경계가 이어지는 진주시 대관교 일원이 될 전망이다.

양 지자체가 경제, 문화 등에서 통합의 물꼬를 틔운다는 의미도 있다. 올해 축제·관광 교류협력사업 분야에서 한방약초축제와 남강유등축제에 군수·시장 등 지역대표인사 초청, 축제 공동 홍보물 제작, 축제기간 산청-진주 간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을 추진했다. 양 시·군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축제 공동홍보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도 연계, 협력을 추진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 지자체 간 상생협력은 분명히 윈-윈 게임인 데다 지역공동체 의식까지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상생하는 양 지자체가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물론 양 시·군이 펼치는 상생의 협치는 지속성을 담보해 상생발전 협의회는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류, 협력으로 양 시·군의 동반발전과 주민들의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데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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