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육성 중인 쌀 ‘가야 뜰’이 국가 정상들 만찬에 오르는 등 명품 쌀로 인정받고 있다.
김해시는 ‘가야 뜰 골드’가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올라 10개국 정상과 300여 국내외 귀빈들에 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가야 뜰’은 정부가 선정한 최고급 쌀 품종 18종 중 ‘영호진미’ 품종이다. 영호진미는 낙동강 끼고 있어 수량이 풍부하고 연중 평균 기온이 상온인 김해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영호진미로 지은 밥은 윤기가 뛰어나고 밥맛이 좋아 지역에서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7년부터 598억원을 투입해 ‘김해 쌀 명품 브랜드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시는 가야 뜰 생산 확대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계약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김해시농협공동법인을 통해 287농가 461㏊에서 계약재배 한 영호진미 벼 1548t을 전량 수매했다. 계약재배를 한 농가에는 40kg 벼 포대 당 5000원의 장려금도 지급했다.
시는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 표준화하고 벼 병해충의 공동방제, 육묘 생산비와 쌀 소득보전직불제 등 25개 사업에 매년 100억 여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영호진미 품종 계약 재배를 확대하고 단백질 함량기준을 국내 최고 품질 등급 기준인 6% 이하로 관리해 가야 뜰을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쌀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권대현 소장은 “그동안 노력들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을 통해 인정받았다”며 “명품 김해쌀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