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내년 경제 중요, 확장 재정 마중물 역할”
김 지사 “내년 경제 중요, 확장 재정 마중물 역할”
  • 정만석
  • 승인 2019.12.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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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 콘퍼런스서 밝혀
경제 살리기 등 노력 당부
4차산업 대응 전략도 모색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16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경남 경제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김경수 지사,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제혁신추진위원과 지역 경제인,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내년은 경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가능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펼쳐 마중물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경제혁신위원회에서는 신산업을 통한 제조업 혁신, 기술창업과 혁신창업, 그리고 관광문화산업 활성화를 큰 방향으로 잡고 경제 재도약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내년에도 이를 토대로 경남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제혁신위원회의 이러한 노력에도 근본적인 한계는 있다”면서 계속되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과 ‘지역인재양성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기존의 균형발전정책의 틀을 뛰어 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동남권 메가시티를 조성해 권역별 집중화 전략을 개발하고, 산관학연이 힘을 모아 명실상부한 평생교육체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케이티(KT) 부사장 출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지낸 윤종록 가천대 석좌교수가 ‘데이터 대항해 시대,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윤 교수는 부족한 자원과 적은 인구, 좁은 국토 등 하드파워의 한계를 끊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극복해 이스라엘을 글로벌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발돋움 시킨 시몬 페레스 대통령의 4차 산업혁명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경남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소프트파워 인재 육성과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금융 시스템 혁신, 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 등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석희 한국인더스트리 4.0협회 부회장은 ‘중소중견기업 현장중심형 스마트공장 프레임워크 실증연구’ 발표를,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플라잉카(PAV, Personal Air Vehicle) 소재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연구’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정영록 서울대 교수는 ‘한려수도 관광 신개념화’ 발표를 통해 “민선 7기 이후 경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진행한 제조업 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 등의 노력들이 이제는 관광으로 이어져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민선 7기 초대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다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된 방문규 위원장에게 도지사 감사패와 명예도민증이 수여됐다. 또 지난 10월 15일 취임한 경남도 소상공인연합회 양대복 회장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만석기자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16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경남 경제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한 가운데 김 지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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