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소방업무 하중 줄여야”
김경수 지사 “소방업무 하중 줄여야”
  • 정만석
  • 승인 2019.1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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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가 “제도 개선을 통해 소방업무 하중을 줄이고 도민 안전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오전 김해서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겨울철 화재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한 경남 소방서장 회의’에서 “지금 소방관의 업무가 과중한 상황인데, 신고전화가 많은 부분에 무언가 제도적인 미비점이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주재한 회의에는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을 비롯해 18개 소방서장, 본부 소방행정과장, 예방안전과장, 119특수구조단장 등이 참석했다. 각 소방서장이 지역별 화재위험 요소를 고려한 대책을 공유하고, 화재안전 및 대응효과를 높이기 위한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올해 일곱 차례의 태풍과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해상안전사고 등에서 활약한 소방관들을 격려한데 이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특히 취약 소외계층의 안전을 특별히 강조했다.

또 “국민들이 소방을 믿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한데, 화재사고가 아닌 생활불편민원 신고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빅데이터 관리를 통해 신고유형을 분석하고 반복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출동상황을 줄여나가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발언은 소방인력을 충원해나가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불편민원 처리방안,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민관협력 확대 등 소방업무 과중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찾음으로써 도민의 안전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취지다.

지난 11월말 기준, 경남소방(창원소방 제외)은 하루 평균 516건(화재7/구조134/구급220/응급상담155)의 출동과 상담의 현장 수요를 처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재안전특별조사와 필로티 건축물 안전점검도 소방업무에 포함된다.

회의에 이어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김해서부소방서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호, 민홍철 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 강민국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의용소방대 경남 김해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정만석·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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