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덕계 건물형 공영주차장 사생활 침해”
“양산 덕계 건물형 공영주차장 사생활 침해”
  • 손인준
  • 승인 2019.12.1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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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투입 건물형 2층 120면 조성
시 “가림막 설치로 사생활 보장”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덕계 공영주차장(건물형)조성을 놓고 주민들이 진·출입로 개설과 사생활 침해등을 제기했다.

시는 덕계동 989번지 일원 10774㎡의 부지에 24억8000만원을 들여 120면 규모의 건물형 덕계 공용주차장(지상 2층 3단)을 내년 1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덕계동에서 덕게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덕계사거리 일원 주차난 해소와 덕계동 구도심 상가 이용고객 편익 증진을 위해 덕계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부지 매입에 착수해 이달 초 부지 보상과 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은 달랐다.

한 주민은 “당초 주민들이 요구한 것은 평면 주차장인데 지금 설계대로라면 소음과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웅상농협 옆 덕계사거리 구도심으로 연결되는 도로 폭이 4m에 불과해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 이모씨는 “998번지(구 백조노래장)를 매입해 번영로와 연결하는 진, 출입로를 개설해야 덕계지역의 공영주차장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이에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인 만큼 구도심을 살리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가림막 설치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진·출입로 문제는 현재 설계대로 이용해도 문제는 없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번영로와 연결하는 진·출입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해당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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