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조류 인플루엔자 ‘저병원성’ 판정
김해 화포천, 조류 인플루엔자 ‘저병원성’ 판정
  • 정만석 기자
  • 승인 2019.12.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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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10일 김해시 진영읍 화포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의 H5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일반인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진입로, 탐방로를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으로 매일 2차례 소독해 가금류 사육농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했다.

바이러스 검출지점에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이 일대 451 농가에서 사육하는 83만6천마리의 가금류를 신속하게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9개소 및 반경 3㎞ 이내 인근 236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시행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임상예찰, 농가 방역상황 점검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동물방역담당 직원들을 7개 반 14명으로 편성해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발판소독조 설치, 철새도래지 현수막·입간판 설치, 농가 소독시설 정상 작동, 가금류 도축장 방역시설 운영 여부 등을 특별점검한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화포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판정됐지만,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하다”며 “도내 전 시·군과 방역관련기관은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예찰·점검을 한층 강화하여 발생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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