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포츠 화제 1위는 ‘류 신드롬’
올해 스포츠 화제 1위는 ‘류 신드롬’
  • 연합뉴스
  • 승인 2019.12.18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육기자 선정 2019 스포츠뉴스
‘차붐’ 넘은 손흥민 존재감 2위
U-20 월드컵 준우승 쾌거 3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투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류현진(32)의 활약상이 올해 전체 스포츠 뉴스 1위를 차지했다.

전국 54개 신문·방송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9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에서 ‘류현진, 아시아 투수 최초 MLB 평균자책점 1위·최초 사이영상 1위 표 득표’ 항목이 가장 많은 452점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코리안 몬스터’라는 애칭에 걸맞은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먼저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한해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사이영상 투표에선 역시 아시아 투수 최초로 1위 표 1장을 얻기도 했다. 1위 표, 2위 표, 3위 표 등에 따라 차등 배점되는 사이영상 투표 순위에서 류현진은 88점을 획득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207점)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최고의 별이 모인 올스타전에선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는 등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와 절묘한 볼 배합을 앞세워 전국구 스타로 확실하게 떴다.

류현진과 더불어 국외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를 쌍끌이한 손흥민(27·토트넘)의 존재감은 432점을 얻어 간발의 차로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토트넘 공격의 핵인 손흥민은 11월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22·123호 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1970∼1980년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 전 감독(유럽 통산 121골)을 2위로 밀어내고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골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아시아의 보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또 한해 최고의 활약을 선사한 선수를 뽑는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2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또 12월 7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70m 폭풍 질주로 기막힌 골을 뽑아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뤄 성인 대표팀을 포함한 역대 남자 대표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쾌거가 356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열여덟살의 ‘막내 형(兄)’ 이강인(발렌시아)을 앞세운 대표팀은 ‘죽음의 조’를 2승 1패로 통과한 뒤 16강(일본), 8강(세네갈), 4강(에콰도르)에서 숱한 명승부를 연출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