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 첫 민간체육회장 탄생
오늘 경남 첫 민간체육회장 탄생
  • 박성민
  • 승인 2019.12.1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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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체육관서 선거인단 투표
오후 6시 이후 당선자 윤곽
올해 전국적으로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경상남도체육회가 20일 마산체육관에서 도내 첫 선거를 치른다.

447명의 선거인단의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지난 10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기호 1번 권영민 전 경남도체육회 상근부회장과 기호 2번 김오영 전 경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두 후보는 각자의 장점과 경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권영민 후보는 오랜 기간 체육회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확보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예산확보 부분에서 체육회장으로 교체되면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체육인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예산 확보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전국체육대회에서 하위권이었던 경남체육을 19년 연속 상위권을 달성할 만큼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엘리트체육 부활, 체육회 사무처 효율적 운영을 제시했다.

기호 2번 김오영 후보는 실업팀 창단과 체육대학 설립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바탕으로 엘리트 체육의 발전을 이루고 시군체육회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도내 1000명 이상 8개 공기업에 실업팀을 창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체육인 출신으로 경남도의원과 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가진 것이 강점이다. 주요 공약으로 경남도립 체육대학 설립과 공공스포츠클럽 및 리그제 확대, 학교체육과 소통강화, 경남체육 유튜브 채널 개설 등을 제시했다. 선거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마산체육관에서 진행되며 18개 시군체육회 447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오후 6시 이후 당선자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자체장이 당연직으로 겸직했던 시도체육회를 체육을 정치와 분리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실시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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