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인터뷰]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 이은수
  • 승인 2019.12.1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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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창원, 메콩강 5개국에 돌파구 있다”

미·중 분쟁에 국내경기 침체
기회의 땅 동남아로 눈돌려야
강소기업 글로벌업체로 육성
지역경제 재도약 적극 도울 것
“메콩강 유역은 수자원 관리 및 인프라 건설 등 개발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신흥시장 개척지로 매력적입니다.”

창원경제가 수출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으로 메콩강 5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을 만났다. 취임 1년을 앞두고 있기도 한 백정한 원장은 17일 자동차연구원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그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메콩강 5개국 진출배경에 대해 “총 길이 4900km 달하는 동남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콩강을 끼고 있는 메콩 5개국은 풍부한 젊은 노동인구를 바탕으로 연 6%이상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젊은 국가들이다. 또 메콩강 유역은 수자원 관리 및 인프라 건설 등 개발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국내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산업진흥원은 시와 협업을 통해 무역사절단 파견, 신흥시장기술교류회 개최,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통해 관내 기업의 아세안국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무역사절단, 베트남·태국 무역사절단 등 최근 2년간 관내 기업 481개사의 수출을 지원했으며, 1700억원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베트남·태국 자동차·기계분야 17개사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540억, 계약추진 163억의 성과를 달성했고, KOTRA 해외무역관과 연계한 방위산업분야 15개사 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1900억원, 계약추진 366억원을 도출했다. 이외에도 하노이 소비재 전시회,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태국 기계전시회, 베트남 기계전시회 등 분야별 창원시공동관 운영을 통해 수출상담 615억원, 계약추진 192억원의 성과를 이뤘다.

백 원장은 “침체된 창원경제의 부활을 위해서는 고도성장하고 있는 메콩강 5개국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의 진출과 선점이 필수적이다. 신(新) 남방정책 일환으로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주요국에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추진했다”며 “베트남·태국·캄보디아·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신흥국가에 대한 신규시장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남방 수출전략을 적극 추진해 관내기업의 수출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창업기업의 지원 또한 필수적이다. 백 원장은 “이를 위해 창원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2019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 ’를 개최해 창원시가 기술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창업 저변확산을 위한 창업교육, 특강, 캠프, 컨설팅, 상담 등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방산분야 및 수소산업 육성은 그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올 한해 방산, 항공부품, 첨단소재 기업 등 45개사를 지원해 시제품제작 29건, MRO부품 국산화 6건, 기술이전 및 사업화 1건의 성과를 달성했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유치해 2021년 하반기부터는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 창원관내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2019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 9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창원형 강소기업은 최근 3년 평균매출성장률 6.9%를 달성했는데, 전국 중소제조기업의 3.2% 성장률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장이다. 이는 지역우수기업인 창원형 강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진흥원의 지원이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에스엠에이치, 진영티비엑스㈜이 2019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아이스펙은 2019년 경남 스타기업에 선정돼 기업 성장사다리에 맞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단계적 성장을 이룬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멘토링 사업을 통한 기업현장 애로해결, 각종 국비 공모사업 선정, 고용안정선제대응 등 한해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백 원장은 “기업체에 판로를 지원해 올해부터 상담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큰 보람을 느낀다. 수소산업은 메카로서 각종 지원책으로 대한민국 수소특별시 창원의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백 원장은 향후계획에 대해 “2019년 성과를 기반으로 창원시 전략산업인 방위·항공산업에 있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사아 등 국가에 방산수출사절단을 정례화해 수출을 확대 하고, 인도 거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노력등을 통해 발굴된 진성바이어를 ‘2020년 창원시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초청해 후속사업에 대한 지원도 계획중에 있다.

그는 “2022년까지는 수출강소기업 100개사를 육성해 해외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사업(국비 180억원 포함 총 930억원)을 수행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부터 1일 5t의 액화수소가 생산돼 국내 액화수소 관련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원형 기술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계획’에 따라 창원시와 함께 4대 전략 18개 추진 과제를 수행 중에 있는데, 이를 통해 제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을 2030년까지 300개사의 육성 및 지원목표로 총 생산액 10조원, 고용 2만 명을 달성해 창원시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기업의 기술향상과 미래먹거리 발굴 등에 대한 해법 마련에 최선을 다해 창원시 산업 및 도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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