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창원 ‘북면1고’ 신설된다
드디어 창원 ‘북면1고’ 신설된다
  • 강민중
  • 승인 2019.12.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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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투자심사 통과…최우선 과제 선정 다각적 노력 성과
양산 사송1초·사송1유, 창원 무릉유 3개교도 심사 통과
창원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가칭 ‘북면1고’ 신설 건이 드디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9일 개최된 교육부 수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비 전액부담과 학구분리 방안 등을 제시하며, 교육부를 설득해 마침내 학교신설을 이뤄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해소돼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북면1고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 232-2번지, 1만4081㎡ 부지에 들어서며 특수학급을 포함한 31학급, 정원 900명 규모다. 총사업비는 357억원으로 창원시가 시설비 중 일부인 120억원 재원부담, 도교육청이 204억원을 부담해 2023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북면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창원 제1학교군과 분리된 북면학구를 신설하고, 학교장전형 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북면1고 설립을 최우선 현안과제로 선정하고, 기존학교 신설대체이전, 단독신설, 공론화 추진단 제1호 의제 선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해 왔다.

그동안, 난관에 부딪혔던 학교 신설 건 해결을 위해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와 지자체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해 지난 11월 20일 창원시와 북면1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설경비 전액 자체부담, 북면학구 신설(안) 등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위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담당부서 전 직원이 등교시간 대에 통학버스를 직접 탑승하는 등 북면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체험하고 이를 전달했다.

창원 북면지역 고등학생 수는 현재 약 800여명으로, 그동안 창원 원도심에 있는 제1학교군 고교까지 통학거리 20㎞, 60분 이상 소요되는 통학불편과 통학안전 문제 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도시개발에 따른 북면지역의 학령인구 증가 추이와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창원 제1학교군 전체 기준으로 학생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신설은 적정하지 않다는 취지로 ‘부적정’통보를 받은 바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북면1고 설립추진에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시민, 학부모 등 교육가족과 창원시, 경남도 등 지자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북면1고가 예정대로 차질 없이 개교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북면1고 신설 건 외에 3개교 신설이 함께 통과됐다. (가칭)사송1초등학교와 사송1유치원은 양산시 동면 사송공공주택지구 내 설립하며, 대단위 택지개발(1만4863세대)에 따른 정주 여건 조성과 유입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 창원시 북면 무동지구 내 (가칭)무릉유치원은 택지 개발에 따른 유치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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