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백일장, 만학도 안청자씨 ‘대상’ 수상
와이즈유 백일장, 만학도 안청자씨 ‘대상’ 수상
  • 손인준
  • 승인 2019.12.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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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영산대, 총장 부구욱) 늦깎이 대학생이 자전적 에세이가 지역대학의 공동주최한 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바로 주인공은 와이즈유 글로벌학부 18학번 안청자(62) 씨.

안 씨는 최근 와이즈유 해운대캠퍼스에서 열린 지역사회연계형 백일장 우수작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안 씨는 물살을 거스르는 연어처럼(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 비교하기)이라는 제목으로 자유 형식의 에세이를 응모해 80여 명의 젊은 대학생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안 씨는 에세이에서 “35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해 와이즈유 새내기가 되어 40여 년 만에 대학 캠퍼스를 다시 찾았다”면서 “대학(통합인문학과정)에서 배운 논어를 통해 공자와 조우했고, 맹자를 통해 인의사상을 만났고, 동서양 고전 정치사상가들의 사상을 오늘날의 정치현실에 접목해 보는 즐거움에 빠져있다”고 대학생활의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나이 60세가 넘어 무슨 공부냐고 주위 사람들이 묻지만 인문학을 접하며 내 영혼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내 삶은 깊어지고 풍요로워졌다”면서 “진짜 공부는 지금부터라고 대답한다”고 밝혔다.

그는 에세이 말미에 “자신이 태어난 곳에 알을 낳기 위해 몇 천리의 물살을 거슬러 가는 연어처럼 나도 그렇게 인문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월을 거슬러 가고 있다”고 끝을 맺었다.

이날 백일장 시상식은 와이즈유 성심교양대학과 부산가톨릭대학교 트리니타스칼리지가 지역 대학생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개최했다.

두 대학 합쳐 총 85명(와이즈유 52명, 부산가톨릭대학교 33명)이 응모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안 씨 이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 등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은 각각 학장상과 장학마일리지를 받았다.


손인준기자

 

오른쪽 대상 안청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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