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아림초 4학년 뜻깊은 알뜰시장
거창 아림초 4학년 뜻깊은 알뜰시장
  • 경남일보
  • 승인 2019.12.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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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동참
거창 아림초등학교 4학년 6반이 알뜰 장터를 열고 있다.

아림초등학교(교장 김동섭) 4학년 6개 반은 물건 아껴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환경도 보호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자 알뜰시장을 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4일, 창체시간을 활용하여 각자의 집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남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물건들을 가져와 장터를 열었다.

작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3000원까지 각자 가져온 물건들의 가격을 매겨 서로 사고 팔았으며,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도 동참하여 먹거리와 물건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수익금은 전액 성금함에 담았다. 또한, 물건을 사지 않아도 성금함에 선뜻 기부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렇게 모아진 성금은 56만5000원이다. 4학년 6개반이 150명이지만,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며, 금액보다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서로를 더 가슴 뭉클하게 했다. 모아진 돈은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알뜰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각 선생님들은 12월부터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획을 세우고, 각 교실에서는 안내장과 홍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취지를 전달했다.

아림초등학교 4학년은 알뜰시장을 작년에 이어 두번째 실시 했으며, 내년에도 이 전통을 이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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