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사랑그림숲(원장 김선미)는 지난 24일 진주시 수곡면 지역주민과 경로당 27개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싼타 호박죽 나눔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에 사랑그림숲이 ‘수곡면 무실장터’에서 차(茶)부스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을 다시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싼타 호박죽 나눔 소식을 듣고 수곡주민들의 호박기부와 행사 당일 수곡파출소 경찰관의 음악연주 재능기부 등이 더해져 지역민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상생·협력하며 행복을 나누는 의미를 더했다.
당일 참여한 원동마을 한병문 이장은 “우리 수곡면에 사랑그림숲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지역과 함께하며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랑그림숲 김선미 원장은 “올 한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작지만 우리의 정성을 모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지역민과 시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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