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시정 운영 '미래 10년' 기반 다져
사람 중심 시정 운영 '미래 10년' 기반 다져
  • 이은수
  • 승인 2019.12.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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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솔라타워.

기해년이 저물어가고 경자년이 다가온다. 창원시는 ‘경제 부흥의 원년’을 외쳤던 올해에 이어 통합 10년을 맞는 내년에도 경제부흥 시즌 2를 추진하고, 사람중심 도시기능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와 ‘사람’을 양대 축으로 삼아 새로운 미래 10년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다. 통합 10주년을 앞두고 창원시가 그리고 있는 청사진을 살펴본다.


◆ 2019년에도, 2020년에도 경제부흥!

창원시는 주력 제조업의 쇠퇴, 인구 감소, 계속되는 경기침체 국면을 타계하기 위해 2019년을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왔다. 의례적인 시무식 대신 창원경제살리기 대책보고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경제전략회의를 열었고, 투자유치자문단·경제혁신위원회 등을 가동했다. 또한 정부에 지역현안 61건을 건의하고, 청와대·중앙부처·국회를 24회 방문하는 등 지역이 마주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 같은 노력들에 힘입어 창원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우선 제조업 분야에서는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무인선박 규제특구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 본부 설립,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 출범, I-Road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R&D분야에도 혁신 DNA를 강화했다.

또한 공격적 투자유치를 통해 한국GM·한화디펜스 등 1조5000억 원의 기업투자를 이끌어냈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태국·러시아·캐나다 등 해외시장을 확장했다.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동반성장 협력자금을 조성했으며, 창원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발행했다.

창원시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신산업도 다각화했다. 국내최초 도심 내 일체형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 시내버스 정식 운행, 수소액화 생산기지 구축 등으로 수소 산업을 육성했으며 방위·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방위산업전, 방산·항공부품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워털루대학과 AI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하고, 독-한 기술센터를 개소하는 등 해외교류를 통해 AI·로봇, 소재부품장비 분야 성장을 꾀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 창원시는 2020년에도 경제부흥 시즌 2를 추진한다. 마산·진해에도 혁신 DNA를 주입하고,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을 통해 R&D기능을 혁신할 계획이다. 올해에 이어 신산업 경쟁력도 확보한다. 수소액화 실증플랜트·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구축을 포함한 수소산업과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 3D프린팅 인증지원센터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창원의 주력산업인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을 동반 육성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창업지원주택 건립, 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해 창업생태계도 조성하기로 했다. 콘텐츠코리아랩 구축, 웹툰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내수시장의 ‘돈맥경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정책도 시행한다. 창원사랑상품권은 5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마산어시장에 밤도깨비야시장을 개설하는 등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공공·민간부문을 통틀어 일자리 3만6000여 개를 더 만들고, 청년·중장년층 등 세대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친다.

생활폐기물 대행사업과 같은 공공부문의 사회적기업화 정책을 확대하고 1사 1근로자 복지시설,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창원형 노동복지 정책을 통해 노동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든다.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스마트팜, 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등으로 6차 산업 성장도 도모한다.


◆ 도시와 행정 전반에 퍼진 ‘사람중심’ 가치

2019년은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을 이뤄나가는 실질적인 첫 해로, 창원시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사람중심 가치를 확산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진해구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했고, 관 주도의 독점 행정에서 벗어나 도내최초 시민청원제도 시행, 시민공약평가단 구성,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등을 시행했다. 그 일환으로 공론화를 통해 3년여 간 이어졌던 스타필드 입점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14곳 확충, 교복비 지원,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으로 보육·교육의 공공성을 높였다. 청년내일수당과 창업수당을 신설해 청년들의 미래를 밝혔고, 도내최초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전국 최초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등으로 주거복지도 실현했다.

시민들의 즐거운 삶을 위해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로봇랜드, 짚트랙, 도심형 어린이 물놀이장 등 문화관광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고, KTX 증편, 대중교통 준공영제와 간선급행버스체계 준비로 시민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 깨끗한 800리 바닷길 조성으로 환경문제의 해결책도 마련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은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도시의 자긍심을 높이기도 했다.

창원시는 내년에도 사람중심 가치를 도시기능 전반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장애인식 문화제 개최 등으로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한다. 또한 미래를 위협하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3대 위기에 집중하는 한편 신속한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선진소방 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한다. 생존을 위해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하는 필(必)환경 시대인 만큼 미세먼지 저감사업,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등을 추진해 시민환경주권도 증진한다.

올해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도심형 물놀이장을 대원레포츠공원, 마산합포구에 추가 조성하고 달천 생활공원, 사화공원, 대상공원 등을 특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고, 철도유휴부지를 녹지로 만든다. 산업·노동·역사박물관, 창원시립미술관, 웅천 해양역사 문화마을 건설로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충한다.

또한 교통, 환경, 재난, 에너지 등 도시 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편익을 증대시킨다. 이를위해 창원형 스마트도시계획 비전을 수립했다.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대중교통 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공한지주차장, 자전거 이용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창원시는 스포츠 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5월에는 제59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고,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사격 전지훈련팀을 유치한다. 또 생활체육시설을 늘리는 한편 야구·축구·농구 3대 프로스포츠 인프라도 활성화한다.

전국에 하나뿐인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반려동물 전용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324km 해안선에 보행로를 연결해 기네스북 등재를 노린다. 또 이순신타워를 전국 최초의 전망형 타워로 조성해 이순신 리더십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


◆ 통합10년 발판삼아 미래10년 내다본다!

2020년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 10년을 발판삼아 미래 10년을 건설해야 하는 시점이다. 창원시는 앞서 설명한 ‘경제부흥’과 ‘사람중심 가치’를 양대 축으로 삼아 미래 10년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창원시는 우선 특례시 실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특례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 100만 이상 4개 도시가 공동 대응하고,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마산 구산·삼진 생활권에는 로봇·해양먹거리를 특화하고, 진해 웅동에는 신항과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 외곽 발전계획도 수립했다. 올해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3.15의거 60주년,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등 창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자부심을 높이는 역사자원화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허성무 시장은 “2019년에 경제부흥과 사람중심의 초석을 다졌다면, 2020년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대도약과 대혁신을 이룰 창원시의 2020년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만세운동 재현.
기획 인구100만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 정책토론회.
기획 58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
창원시는 보육 공공성을 확대하고 있다.
감계 물놀이장.
마산로봇랜드 전경.
한-베트남 수출상담회.
창원경제부흥 시민원탁토론회.
강소특구비전선포식.
스마트공장 둘러보는 허성무시장.
수소 버스 제막식 참석한 문 대통령.
독일 드레스덴시에 ‘독-한 기술센터’개소.
기획4.창원NC파크 마산구장 개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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