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민관연, 보톡스 대체 신약 상용화 추진
진주 민관연, 보톡스 대체 신약 상용화 추진
  • 강진성
  • 승인 2019.12.2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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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기술원·아미코젠·진주시
2028년 바이오 신약 출시 목표
지역산업·고용창출 활성화 나서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진주 소재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 진주시가 보톡스를 대체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상용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한국세라믹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신약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 소재 공공기관·기업·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전기술과 관련된 노하우 등 후속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미코젠은 기술사업화를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진주시는 한국세라믹기술원 및 아미코젠 간 기술이전과 상용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상용화가 추진될 신약 후보 물질은 세라믹기술원 김성현 박사 연구팀이 자성세라믹(자력을 이용해 신약을 초고속·고효율 분리 가능한 소재)을 이용해 발굴한 보톡스 효과를 나타내는 펩타이드(우리 몸을 구성하는 생체 구성 성분으로 안전하고 생리활성이 매우 우수한 바이오신약 물질 신약 후보 물질)다.

기존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대비 3배나 안전하고 주름개선 효과를 1일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위험한 생산설비가 필요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 보톡스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고 독소를 다루어야하는 특성 때문에 전용설비가 갖춰진 공장과 복잡한 생산 공정이 필요하다.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은 “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기술이전이 되어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연계하여 연구개발의 결과물을 상용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신약 후보 물질로 2022년부터 임상을 시작하여 2028년에는 신약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펩타이드를 함유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는 진주의 바이오산업 뿐만아니라 실크산업에서도 세라믹기술원과 실크기업들의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이전 공공기관과 기업을 연계한 기업지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7일 한국세라믹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왼쪽부터) 유광수 세라믹기술원장, 조규일 진주시장,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가 바이오신약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성현 박사 연구팀이 신약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세라믹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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