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첫 여성 원장 탄생

최달연 국장 임명…112년 만에 처음
7편 논문과 13종 특허…시인 활동도

경남도농업기술원장에 처음으로 여성 원장이 임명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제23대 경남도농업기술원장에 최달연 기술지원국장이 발령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1908년 진주종묘장으로 시작된 이래 112년 만에 첫 여성 원장이다.

최달연 신임 원장은 정부인사발령에 의해 2020년 1월 1일자로 부임한다.

최 신임 원장은 지난 1984년 통영군 충무시 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2012년 7월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한 후 농촌지원과장을 지냈다.

지난 2017년 기술지원국장으로 승진한 후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경남도농업기술원장으로 승진 임용됐다.

솔선수범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2008년도 국무총리상, 2016년 근정포장 등 공직자로서의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 ‘농촌여성을 위한 기술교육의 활성화 방안’ 외 7편의 논문과 기능성김치, 키즈푸드, 실버푸드 외 13종 특허를 받았다.

특히 최 신임 원장은 시인으로도 활동하면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시모임에서 공부를 하면서 틈틈히 완성한 50편 시를 문학지 ‘시에’에 제출, 2016년 등단해 활동하고 있다.

최 신임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다함께 잘사는 농업·농촌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3대 최달연 원장 취임식은 내년 1월 2일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경남도농업기술원 시무식과 함께 열린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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