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가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30일 통영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7일 통영한산대첩축제 등 전국 35개 축제를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 문화관광축제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최초로 지정한 것이다. 2021년까지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한산대첩 등 역사적인 스토리가 있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6년 연속 우수축제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도남관광단지로 옮기고 육·해상을 연결한 워터파크, 쿨링포그존,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등 여름에 어울리는 프로그램과 1회 용품을 줄이는 친환경 축제로 31만여 명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한산대첩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지정과 함께 58회째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축제를 준비하고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대첩 승전일을 기념해 해마다 8월 14일을 전후해 개최하고 있다. 시는 2020년 한산대첩축제를 정부행사인 제2회 섬의 날 기념식 행사(8월 8~10일)와 연계해 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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