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지구인의 밥상 'Made in 경남'
[신년기획] 지구인의 밥상 'Made in 경남'
  • 김영훈
  • 승인 2019.12.31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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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좁다, 해외로 진출하는 경남 농식품
농업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에 달려
농가공식품으로 해외시장 겨냥
맞춤형 전략으로 권역별 공략나서
2018년 3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경남식품 관계자들이 라면 시식을 통해 경남식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다양한 시장개척 사업을 통해 신선 농수산물 수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수산식품의 해외 판로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본보는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와 공동으로 수출시장에서 분투 중인 경남의 농수산식품 업체를 연중기획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남의 딸기와 파프리카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농산물이다.

이들 농산물은 해마다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경남 수출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화폐 가치 및 단가 등 신선농산물의 가지는 한계점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식품이 경남농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맞춤형 전략으로 수출 날갯짓=경남은 농수산물 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 2016년 1월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구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를 설립했다.

이 협회는 시장개척의 다변화 전략은 물론 새로운 모델 제시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로 세계에 경남을 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권역별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 LA 등 미주권 공략을 위해 선호도가 높은 알로에, 간장류, 장아찌류에 대한 시장조사를 비롯해 미국 상원·하원 의원 등을 초청해 경남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대양주권(호주, 뉴질랜드)에서는 경남의 자매결연 도시와 연계해 한인과 학교 등에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차문화와 와인에 관심이 높은 유럽권(그리스, 터키, 러시아)은 연근차, 유자차, 산딸기 와인 등 지역에 맞는 제품으로 승부 중이다.

동남아권 싱가포르, 홍콩의 경우 각종 전시회(박람회)를 통해 홍보에 나서고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은 박항서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전시회…성과로=이런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전략을 통해 경남은 지난 3년(2016~2018년)간 125만 369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5월 14개 업체가 참여한 중국 무한 전시홍보전 및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호주 퀸스랜드주 경남농식품 홍보판촉전, 중국 복주 우수농식품 홍보판촉전, 워싱턴 농식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중국 상해 거제 농수산식품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등 2016년 5회의 사업추진을 가졌다.

이후 2017년에는 중국 상해 춘절맞이 경상남도 농식품 집중판촉전 등 9회, 2018년에는 그리스 국제식품박람회 등 13회로 홍보전을 확대했다.

3년간 참여업체는 모두 203개 업체이며 총 수출실적 금액은 125만 3690달러이다. 총 박람회 상담 건수는 685건을 기록했다.

◇가공업체 혼자서는 어려운 수출=경남 농수산물식품이 해외에서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갈길이 멀다.

특히 가공업체 혼자서만 하기 힘든 농식품 수출 구조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현재 가공식품 생산 기반은 열악하고 수출방법 제도 기술도 미흡하다. 또 지속적 바이어 관리 부족에 수출 해외정보 수집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 실천 확대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는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판촉전, 박람회, 수출상담회, MOU체결 등에 대한 지원과 로컬 안테나숍, 온라인 홍보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전자 상거래, 통관등록비 사업 등을 지원해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2016년 8월 호주 퀸스랜드주에서 열린 ‘경남농식품 홍보판촉’ 행사에서 산청군이 친환경 농식품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경남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에서 경남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시식을 권하고 있다.
2017년 홍콩에서 열린 ‘Natural&Organic 박람회’에서 경남도가 홍보부스를 운영해 경남식품 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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