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바다 건너는 식품 ‘메이드 인 경남’
[신년기획] 바다 건너는 식품 ‘메이드 인 경남’
  • 김영훈
  • 승인 2019.12.31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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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K팝, K뷰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상남도는 새로운 한류 시장에 도전한다. 경남 농수산물로 만든 ‘K푸드(한국산 식품)’다.

식품은 신선 농산물에 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이에 경남도는 해외 식품시장 개척을 위해 2016년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를 출범했다.

미미했던 경남산 식품 수출은 해외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전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같은 노력 결과 지난 3년간 중국,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미국, 호주 등 8개국에 125만 369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 터키, 그리스, 홍콩 등에는 수출의향서를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품목은 생수에서부터 음료, 잼, 막걸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업체들은 끊임없이 해외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3년 간 총 27회(2016년 5회, 2017년 9회, 2018년 13회)의 해외 전시회(박람회)에 모두 203개 업체가 참여했다.

하지만 해외 먹거리 시장 공략은 녹록지 않다. 철저한 현지화와 마케팅, 까다로운 인증 등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중소규모 가공업체가 혼자서 해외 진출을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경남도와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는 수출 가능성 있는 식품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 지역 기업에 대해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김의수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장은 “경남농업의 미래는 농식품 수출에 달려있다. 수출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남도, 각 지자체와 협회 등 다양한 지원과 동시에 경남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고부가가치 창출과 동시에 세계에 경남을 알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식품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영원히 찾는 상품이다. 경남으로서는 농업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는 도전시장이다. 경남일보가 지역 농수산식품업체의 수출을 응원하기 위해 연중 기획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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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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