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토론토 구단에 "류현진을 내버려 둬"
미국 매체, 토론토 구단에 "류현진을 내버려 둬"
  • 연합뉴스
  • 승인 2020.0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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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훈련스타일 달라
본인 훈련방식, 결과로 입증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해 필승 전략, 류현진을 하던 대로 내버려 둬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2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에 2020년 새해 필승 전략으로 조언한 내용이다. 이 매체는 새해를 맞아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새 시즌 성공하기 위한 해법을 전했는데, 토론토엔 류현진 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선발 등판 일 사이에) 불펜 피칭을 하지 않고 캐치볼도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며 다른 투수들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류현진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지난 시즌) 현대 야구에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며 “류현진의 이런 기록은 토론토가 4년간 8000만 달러를 안기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다른 선수들과 훈련 방법과 몸 관리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이를 뜯어고치거나 변화를 요구하지 말라는 의미다. 디애슬레틱은 “게다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한국 프로야구에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자기만의 훈련 방식으로 구설에 올랐다.

선발 등판일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 피칭 훈련도 적은 편이라 현지 매체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스프링캠프 첫날 러닝훈련에서 류현진이 낙오하자 많은 매체는 류현진이 식단과 훈련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저스 구단의 허락을 받아 본인의 훈련 방식을 고수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하며 본인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한편, 이 매체는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에 관해선 최지만의 경쟁자 쓰쓰고 요시토모의 확실한 보직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엔 “(다저스의 외야수) 족 피더슨을 트레이드 영입하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외야 자원난에 관해 설명하며 “2020년은 피더슨의 계약 마지막 해인 데다 세인트루이스엔 다저스가 탐낼만한 젊은 불펜 투수들이 있다”며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완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적 소감 밝히는 류현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에게 이적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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