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파트가격 4년만에 하락세 멈춰
경남 아파트가격 4년만에 하락세 멈춰
  • 강진성
  • 승인 2020.01.02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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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택매매지수 발표
창원 성산·의창구 급등
주택소비심리도 상승세
경남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4년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은 전월대비 주택 평균 0.01%, 아파트 평균 0.11% 상승했다.

소폭이긴 하지만 경남 아파트가격이 상승한 것은 2015년 12월 0.13% 상승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초 부산 동래·수영·해운대구 등 3개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시작된 지방 아파트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1월부터 부산지역 상승에 이어 경남에서는 창원에서 가장 먼저 신호가 왔다.

창원은 2016년부터 본격적인 하락에 들어간 뒤 오랜만에 반등이다.

12월 창원 아파트가격은 전월보다 0.54% 올랐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던 성산구(1.29%)와 의창구(1.16%)가 급등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진해구(0.04%)는 상승폭이 미미하지만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마산합포구(-0.1%), 마산회원구(-0.18%)는 하락했지만 전월에 비해 하락폭을 낮췄다.

이외 통영(0.33%)와 김해(0.28%)가 상승했다.

진주(-0.42%), 사천(-0.51%), 밀양(-0.32%), 거제(-0.16%), 양산(-0.42%)은 하락했다.

진주는 혁신도시와 평거동, 초전동, 신진주역세권 등 신축아파트에서 상승 움직임을 보였지만 구도심 아파트가 고전하면서 전체 하락으로 나타났다.

12월 경남의 아파트가격 매매지수는 85.9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점인 2017년 11월 가격(100) 대비 85.9%수준이라는 의미다.

경남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은 전월에 비해 8.3%p 오른 99.8을 기록했다. 최근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13.5% 오른 108.5를 기록했다. 이는 ‘강보합’으로 상승국면 직전단계 수준이다. 전국 평균 4%p 오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폭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사이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남의 11월 주택매매거래 동향 역시 전월대비 증가했다는 응답이 35.1%로 감소했다(17.%)보다 많았다.

한편 12월 전국 아파트가격은 0.51% 상승했다. 수도권 0.84%, 지방권 0.2%로 나타났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표>12월 아파트가격매매지수

 
지 역 2019년 12월
지수 변동률
경남 85.94 0.11
창원시 85.33 0.54
의창구 85.24 1.16
성산구 85.10 1.29
마산합포구 85.63 -0.1
마산회원구 83.51 -0.18
진해구 87.62 0.04
진주시 87.44 -0.42
통영시 89.49 0.33
사천시 83.44 -0.51
김해시 82.92 0.28
밀양시 89.17 -0.32
거제시 77.72 -0.16
양산시 94.29 -0.42
자료=한국감정원. 지수 기준점(100)은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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