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정시모집 경쟁률 4대 1

수의과 15대 1 화학과 13대 1…내달 4일 합격자 발표
경남과기대 경쟁률 4.4대 1… 제약공학과가 8.6대 1

경상대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은 4.38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형과 모집단위는 가 군 일반전형 수의예과로 8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1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화학과는 7명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13.29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주요 전형별 경쟁률은 가 군 지역인재전형이 17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해 4.53대 1, 가 군 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은 6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4.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 군 일반전형 전체 지원인원은 3057명, 다 군 일반전형 전체 지원인원은 657명으로 이는 전년도보다 각각 69명(작년 3126명), 522명(작년 1177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지원현황을 보면 경남이 1420명(38%)으로 가장 높고, 부산 528명(14%), 경기 331명(9%), 서울 297명(8%), 경북 174명(5%) 순으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월 4일 오후 4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월 17일까지 충원합격자 발표와 등록금 납부를 실시한다.

실기전형을 치러는 가 군의 사범대학 음악·미술·체육교육과는 오는 10일, 다 군의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는 20일 실기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실기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불합격 처리된다.

경상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입학자원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인원 감소 등 열악한 대입환경에도 이번 2020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율은 인근 지역 경쟁대학과 거점 국립대학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접수 마감 결과 439명 모집에 1924명이 지원해 4.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3.52대 1보다 큰폭 상승했는데 향후 경상대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어 신입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정원 내 나군 일반전형(주간) 352명 모집에 1433명이 지원해 4.07대 1, 다군 일반전형(주간) 81명 모집에 475명이 지원해 5.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 주간 일반전형 경쟁률은 나군 식품과학부 영양학전공이 6.3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군에서는 제약공학과가 8.5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는 2월 4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홈페이지( www.gntech.ac.kr )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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