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예상성적 '175이닝 투구에 11승'
류현진 예상성적 '175이닝 투구에 11승'
  • 연합뉴스
  • 승인 2020.01.05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매체 2020년 예상 성적 평균 공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투수로 2020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류현진(33)은 올해 과연 어떤 성적을 낼까.

류현진은 올해에도 아메리칸리그, 그중에서도 가장 격전지인 동부지구에 성공리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한다. 미국의 여러 기록·통계 사이트는 기존 데이터를 근거로 해마다 시즌 전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제시한다. 말 그대로 ‘예상’ 지표여서 100% 신뢰할 건 못 된다. 정규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수많은 야구팬에게 제공하는 흥밋거리에 가깝다. 팬그래프닷컴이 지난해 2월 팬들을 위한 판타지랭킹 순위를 발표하고 류현진의 성적을 88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로 전망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류현진은 이런 예상을 비웃듯 182⅔이닝을 던져 14승 5패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 2.32를 냈다.

현재 각종 매체는 류현진의 예상 투구 이닝엔 합격점을 줬지만, 승수는 박하게 평가했다. 여러 매체의 예상을 조합한 ‘컴퍼지트’ 전망은 181이닝 투구에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88이다.

‘로토 챔프’는 175이닝 투구에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5를, ‘스티머’는 186이닝 투구에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25를 각각 점쳤다. 베이스볼레퍼런스는 159이닝 투구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관측했다. 예측 사이트는 류현진이 지난해 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점, 토론토의 1선발로 등판 기회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투구 이닝을 평균 175이닝으로 예측했다. 1년 내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킬 수 있다는 점도 선발 투수의 큰 미덕 중 하나다. 다만, 내셔널리그에서 지명 타자제도를 운용하는 아메리칸리그로의 이적, 다저스보다 약한 토론토의 공수 팀 전력,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등을 염두에 둔 듯 류현진의 승수를 10승을 갓 넘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국구 에이스’로 발돋움한 류현진의 가세로 토론토 선수들은 물론 토론토 팬들도 들떠 있다고 한다. 류현진과 젊은 토론토 유망주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가 커지면 예상을 깬 또 하나의 드라마가 탄생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