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나무 옆에 심긴 ‘미래의 부자나무’
부자나무 옆에 심긴 ‘미래의 부자나무’
  • 강진성
  • 승인 2020.01.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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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성지 지수초교서 중진공·주민과 열린 시무식
올해 교육센터 리모델링 기념 100년만에 새 기념나무 식수
지수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부자나무 옆에 새로운 부자나무가 심어졌다. 이 나무에는 구인회, 이병철, 조홍제 창업주 등 기업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배 기업가들이 훌륭히 성장하게 해달라는 기원을 담았다.

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업가정신의 성지인 진주시 옛 지수초등학교에서 ‘혁신성장과 지역상생을 위한 열린 시무식’을 가졌다.

지수초교는 1921년 5월 9일 개교 이후 LG 구인회, 삼성 이병철, 효성 조홍제(이상 1회 졸업) 등 국내 대표 기업인을 배출한 곳이다.

이외 주요 지수초 출신 기업인으로는 구철회 전 LIG 회장(3회), 허정구 전 삼양통상 회장(5회), 구정회 전 금성사 회장(11회), 구태회 LS 창업주(12회), 허준구 전 LG건설 명예회장(13회), 구자경 LG 명예회장(14회) 등 30여명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은 옛 지수초교 터에 설립될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기념하고 새해를 축원했다.

특히 LG 구인회, 삼성 이병철, 효성 조홍제 창업주가 개교 이듬해인 1922년 함께 심고 가꾸던 ‘부자 소나무’ 옆에 새로운 나무를 심었다. 이들은 ‘유니콘 기업을 향한 도전과 꿈을 심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표지석 앞에서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은 후배 기업인들이 유니콘 기업을 탄생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7월 10일 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을 기념하여 옛 지수초교 터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에 대해 진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월 16일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국비 17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전문도서관과 체험관, 역사관 및 실천센터가 차례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혁신성장과 지역상생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진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중진공의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중진공 역시 기업가정신 DNA를 이어받아 2020년에도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지난 3일 진주시 지수면 옛 지수초등학교에서 이상직(오른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미래의 부자나무가 되길 기원하며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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