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초등학교와 구자경 회장의 모교 사랑
지수초등학교와 구자경 회장의 모교 사랑
  • 김지원
  • 승인 2020.01.0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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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구자경 회장의 모교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기사 한편을 소개한다. 구 회장은 2000년, 모교인 지수초등학교에 체육관 겸 급식소인 ‘상남관’을 지어 기증했다. 당시 지수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폐교 위기에 몰렸던 때였다 구자경 회장은 모교가 폐교 위기에 몰려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학교에 체육관과 급식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학교 측의 사연을 듣고 건물을 지어 기증하기로 했다.

상남관은 1999년 8월 착공해 11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한 후 2000년 2월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구자경 회장이 직접 참가했다.

당시 지수초등학교 어린이회장 김진호 군은 64명의 전교생을 대표해서 구자경 명예회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해 기사에 함께 소개됐다. 구 회장에게는 지수초등학교가 모교이면서 직장이기도 했는데,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지수초등학교에서 2년간 교직에 몸담았었다.

지수초등학교는 결국 2009년 송정초등학교와 통합해 이전했다. 옛 지수초등학교에는 진주기업가정신센터 설립이 준비중이다.



총선 타고 내년에도 로고송 열풍 불까

2020년에 실시되는 제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총선 선거기간이 되면 시내 골목골목을 누비며 울려대는 선거로고송은 유권자들의 불평요소로 늘 등장했다. 그럼에도 후보자들에겐 귀에 쏙쏙 박히는 로고송 하나가 안겨주는 홍보효과를 외면할 수 없어 매번 반복되는 소음전쟁이 재현된다. 제 16대 총선이 열린 지난 2000년에도 로고송을 둘러싼 흥미로운 쟁탈전이 있었으니 요란했던 로고송 이야기를 찾아 옛 지면을 들쳐보자.

2000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로고송 후보 1위로 꼽힌 노래는 이정현의 ‘바꿔’였다. “모든 걸 다 바꿔” 라는 가사 탓에 후보들과 정당마다 선거 로고송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만, 저작인접권을 보유한 예당음향에서 그 해 1월 말, 이 노래를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만약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의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대중음악작가연대는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하면서 “부패 정치인이 로고송으로 작가연대에 소속된 작곡가의 노래를 못 쓰도록 하겠다”고 발표하고 ‘바꿔’의 작곡자 최준영씨를 2월 1일 가입시켰다. 작가연대는 총선연대가 선정 발표한 114명의 낙천낙선운동 대상자들이 ‘바꿔’를 로고송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총선연대가 이 노래를 캠페인 송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선거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했다.

총선연대는 이 노래의 개사를 위해 시민공모를 했는데, 원광대학교 음악대학원에 다니던 정형락씨의 작품이 당선됐다.

“이제 새 천년이 되었어 모두 변해가고 있는데/눈과 귀를 막고 문을 닫은 곳 하나 국회/ 누가 누굴 욕하는 거야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잖아/국민 팔아먹는 쓰레기 정치꾼 퇴출…깨끗하고 민주적인 인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치/이번에도 못해내면 후회하며 또 4년을 기다려야 해…부정부패 반인권 범죄 대를 이어 군대도 안가면서/의정 활동비만 올리려고 혈안들이야~” 2000년에 개사된 노랫말이 지금도 생경하지 않은 것은 기분 탓인가.



아이스스케이트장 그땐 그랬지

지난 14일 진주 초전동 실내체육관 광장에 야외 아이스스케팅장이 개장했다. 겨울철도 비교적 온화한 진주에서 동계스포츠를 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 스케이트장은 진주에서 처음 개장한 아이스스케이트장이 아니다. 진주에는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남강 실내아이스링크가 영업 했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동방호텔 사이, 남강한주타운 1층에 940㎡, 약 400평 규모로 개장한 남강 실내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 대여실, 락카룸, 의무실 등 설비를 갖추고 개장해 일반인 7000원, 고등학생 이하는 6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남강문화센터가 운영한 남강 실내아이스링크는 도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실내아이스링크였다. 여름철 비수기에는 YMCA 등에서 청소년을 위한 스케이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옛 시절 남강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이번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 소식은 추억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전동 야외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썰매장도 함께 운영돼 스케이트를 타기 힘든 어린이들에게도 겨울 오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입장료 1000원, 대여료(스케이트와 썰매 동일) 1000원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저소득층, 경로우대, 다문화가정·다둥이가정은 신분증등 확인서류를 제시하면 5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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