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성대, 갑골문 발견 120주년 국제학술대회
부산 경성대, 갑골문 발견 120주년 국제학술대회
  • 손인준
  • 승인 2020.01.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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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은 (사)세계한자학회, 중국사회과학원 고대사연구소, 중국은상문화학회, 중국갑골문연구센터, 중국안양사범대학 등과 공동으로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6~12일까지 ‘갑골문 발견 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갑골문서예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중국 하남성(河南省) 안양시(安陽市) 은허(殷墟)에서 갑골문이 발견된 지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갑골문은 상(商)나라(기원전 17세기~기원전 11세기)의 사적이 새겨진 3600년 전의 세계문화유산(2006년 등재)이자 세계기록유산(2017년 등재)이다.

갑골문은 고고학, 문자학, 언어학, 역사학 등에서 중국 고대사의 시원을 밝히고 기록되어 전해지는, 즉 역사 최초의 기록이자 언어를 기술하는 완정한 문자로 알려져 있다.

갑골문은 발견 이래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많은 연구의 축적으로 갑골학(甲骨學)으로 발전되기에 이르렀다.

올해는 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기념의 해로 각계의 기념 활동과 함께 갑골문 발견 120주년 행사도 중국 내에서 전국적으로 거행되었다.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은 2019년 11월 1일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갑골문 발견 120주년 좌담회에서 국무원 부총리 순춘란(孫春蘭)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갑골문 연구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심화된 연구를 주문했으며, 중국 문명의 발전과 인류사회의 진보에 공헌하기를 축원했다.

이처럼 국가지도자의 중시와 관심과 함께 갑골학 연구자 및 서예가들은 올해를 기념해 기념학술대회와 서예전시회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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