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김치 생태지도 개발
농진청, 김치 생태지도 개발
  • 김영훈
  • 승인 2020.0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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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김치 유산균 지도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김치 유산균 생태지도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김치 유산균의 생태적 특성을 종합 분석했다.

먼저 대표 김치 발효 스타터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의 유전체 정보를 비교해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아종 메센테로이데스’와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아종 수이오니쿰’의 밀도를 아종 수준에서 정량 조사하고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

또 여성과 영유아의 면역력을 높이는 ‘락토바실러스 퍼멘툼’과 항염·항산화, 아토피 개선 효과가 있는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아종 파라카제이’의 생태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조사·분석·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분석한 유산균 4종과 기존 유산균 분석 자료를 종합해 세계 최초로 김치 유산균 생태지도를 작성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11월 특허출원이 완료됐으며 김치 유산균과 바실러스 균들의 생태정보, 분석 기술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2015∼2018년 4편의 논문으로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김치 유래 종균 자원을 대량 발굴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산균 생태정보를 발굴하고 분석기술을 적용해 대한민국이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기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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