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딸기 매출, 100억이라고요?
지난달 딸기 매출, 100억이라고요?
  • 김영훈
  • 승인 2020.0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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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품종 증가가 매출 상승 영향”
이마트에서 한달간 판매한 딸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6일 지난해 12월 한달간 기록한 딸기 매출이 10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달 기록한 인스턴트 커피나 과자의 매출액을 넘는 규모이다.

특히 12월 한달간 기록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규모로 킹스베리나 금실 등 신품종 딸기가 늘어난 요인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품종 등 프리미엄 딸기 상품군 매출이 12월 전체 딸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4.5%에서 2019년 24.1%까지 늘었다.

또 딸기는 이마트 12월 전체 품목별 순위 5위에 올랐으며 전체 과일 제품 중에서는 1위다. 1~4위는 라면, 맥주, 우유, 브랜드 돼지고기 등 필수 식자재로 꼽히는 상품들이 차지했다.

딸기의 인기 요인으로는 새콤달콤한 맛과 딸기 특유의 편의성과 심미성, 다양한 활용도 등이 꼽힌다.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흐르는 물에 씻기만 하면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귀여운 모양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심미 감각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 샌드위치 속재료, 케이크 장식 등으로도 활용도도 뛰어나다.

이런 장점들은 이마트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도 2017년 12위, 2018년 9위, 이번 5위 등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딸기를 매출 계획 1위 상품으로 내세우고 매장 진열 면적을 2배 이상으로 넓혔다. 이마트는 이번 겨울에는 딸기를 예년에 비해 2주 이른 지난해 11월 초순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딸기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판매하는 딸기 종류도 기존 2~3종에서 이번 시즌 5~7종으로 확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딸기 품종은 그동안 ‘설향’ 품종이 많이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과 지역 농업기술센터가 새롭게 개발·보급한 ‘킹스베리’, ‘금실’, ‘담향’, ‘아리향’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며 “수요에 의한 공급도 원할히 되고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선보이는 전략이 맞아떨어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이마트에서 지난해 12월 한달간 팔린 딸기 판매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진열된 딸기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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