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김형원(연세대), 김준혁(산하 U18·진주고)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은 두 선수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자질을 갖춘 좋은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형원은 지난 2017년 U18(진주고)이 첫 왕중왕전 진출에 큰 일조를 했다. 또한 U19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우선지명을 받고 연세대에 진학했다가 이번에 경남으로 오게 됐다.
다만 U18에서 3년 재학을 하지 못한 관계로 우선지명이 아닌 자유계약을 영입하게 됐다.
김형원은 187cm에 육박하는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이 돋보인다. U18 재학시절 U20 대표팀 출신의 오세훈과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공격수, 수비수를 다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혁은 스크린플레이에 능하고 득점력이 좋다. 2018년 후반기 주니어리그 팀 우승 시 9경기에 출전해 7득점을 올리며 2019년 입단한 이승엽 선수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한편 경남은 매년 1~2명의 유스 출신 선수를 입단 시켜 유소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설기현 감독도 유소년 육성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 앞으로 유소년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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