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 물동량 2195만개…3년 연속 신기록
부산항 컨 물동량 2195만개…3년 연속 신기록
  • 손인준
  • 승인 2020.01.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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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에 목표치엔 미달
세계 항만 역성장에 비하면 선전
올해 2260만개로 기록갱신 도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년 연속 신기록을 이어갔다.

7일 부산항 운영사들에 따르면 2019년 12월 신항과 북항 8개 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기준 183만3000여 개로 전년도 같은 달(179만여 개)보다 2.4%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입은 85만3000여 개로 0.25% 증가에 그쳤지만,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싣는 환적은 98만여 개로 4.4% 늘었다.

부산항 물동량은 1월 8.4% 증가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뒤 4월까지 평균 4%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5월 1.6%로 떨어졌고 9월과 11월에는 각각 8.1%와 4.2%나 감소하는 등 심한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에서 처리한 전체 물동량은 2159만6000개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신항 다목적부두와 북항 일반부두 등에서 처리한 물동량까지 합치면 2195만5000개에 이를 것이라고 부산항만공사는 추산했다.

이는 일반부두를 포함한 2018년 부산항 전체 물동량 2166만2000여 개와 비교하면 1.3%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2017년(2049만개) 처음 2000만개를 넘어선 이후 2018년(2166만2000개)에 이어 3년 연속 사상 최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물동량은 항만공사가 세운 목표치 2250만개에는 54만5000개 미달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에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환적 화물이 당초 기대에 훨씬 못 미쳐 목표에는 미달했지만 2018년을 포함해 2년 평균으로는 6%대 성장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들이 역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부산항은 선전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만공사는 올해 목표를 2260만개로 잡았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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