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끌어올리기 교육
창의력 끌어올리기 교육
  • 경남일보
  • 승인 2020.01.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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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대 경남도립남해대학 교수
김홍대

신간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0-기술과 인간의 만남’ 에는 창의 융합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인 STEAM교육 즉 토론학습 중심의 창의성 교육과 융합인재 교육을 언급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 상하이, 2020년의 새해맞이를 하늘에 드론이 수놓은 LED 불꽃놀이 공연으로 시작했다. 중국인들은 전통명절, 결혼식, 묘회(廟會) 등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한다. 그러나 폭죽시대를 뒤로 밀어낸 드론은 공기오염을 줄이는 창의적인 시도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1월 7일,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중국 대학입시 평가시스템’에서 기초, 종합, 응용 외에 창의성 교육을 중요한 영역으로 포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입시교육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제조2025’ 등의 국가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반도체 사업에 향우 134조 투자와 스마트폰 자체 CPU개발, 항공모함 건조, 달 배면 탐사 등 전 산업영역에서 창의와 혁신을 통해 한국을 쉽게 뛰어넘고 미국을 이기고 싶어 한다.

과연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우리 경제발전에 버팀목이 될 창의성 교육은 무엇일까?

싱가포르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교실 바닥에서 수업을 받으며 자유분방하게 레고를 조립하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핀란드에서는 창의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인사가 교육에 참여하고, 뉴질랜드에서는 인문사회. 예술, 체육 활동을 중시한다고 한다.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 개인의 창의력을 최대로 끄집어내기 위해서 모든 과목을 융합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초등학교 교육에서도 주입식을 탈피하여 오래전부터 다양한 사고력을 요구하는 교육 방식으로 바뀌어 왔다. 심지어는 초등학생에게 트리즈(TRIZ)라는 어려운 개념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과제를 내거나 생각 정리를 위한 마인드맵 등의 다양한 교육 이론을 활용한 시도는 한국의 창의성 교육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

공자가 교육에서 강조한 성상근, 습상원(性相近, 習相遠)이라는 말과 같이 트리즈 교육이 현실에 부딪히는 다양한 모순과 문제점 해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주는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오래전 한 학생에게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한 교수에게 지금 강의 하는 내용과 10년 전 강의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끌어올리려면 교육자인 나로부터의 변화가 먼저다.

김홍대 경남도립남해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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