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첫 발
합천군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첫 발
  • 김상홍
  • 승인 2020.01.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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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면 임북 일원, 국제복합도시 등 신도시 개발
B/C 1.04 타당성 확보…2030년까지 10년간진행
합천군이 미래를 위해 적극 추진하는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합천군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문준희 군수, 이상헌 부군수를 비롯해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개요 및 추진방향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군의 숙원사업으로 황강직강공사를 통한 남부내륙 신도시 건설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도화가 수행했다.

군은 정확한 비용 대비 편익 산출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토지조사 등의 연구용역비로 예산 8억원을 편성했다.

남부내륙 신도시 건설사업은 합천군 율곡면 임북·문림리 일원에 사업면적 약 874만㎡(264만평) 중 610만㎡(185만평)을 ‘산업단지, 국제복합도시, 물류단지, 주거지’ 등으로 구성된 신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하고, 잔여부지 264만㎡(80만평)는 황강신설수로 건설 및 지류하천 개량을 통해 재해위험요인 제거와 황강 개발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총 사업비용 1조 1148억원에 도시건설에 따른 토지분양 등의 수입이 1조1629억원으로 편익-비용 비율(B/C값)이 1.0을 상회하는 1.04로 나타나 타당성을 확보했다.

용역 결과 보상비 1413억, 공사비 7414억, 부대비, 기타비, 예비비, 부담금, 자본비용 등이 사용된다고 나타났다.

또 토지분양 9265억, 골재 2364억원 등 수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 약 10년간 분양할 예정이다.

이로써 군은 본격적으로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사업에 착수를 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지난 2018년 11월 황강직강공사를 둘러싼 비판을 의식해 연구 용역을 실시한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는 합천대교에서부터 문림리 영전교까지 기존 하천 8.7㎞를 4.4㎞로 직강하여 발생하는 70만평의 폐천과 임북·문림지구 100만평을 개발하는 황강직강공사가 이 사업의 뼈대다.

황강직강공사는 1995년과 2005년 두 차례 추진됐지만 당시 경제 사정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문준희 군수는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사업이 이제 첫발을 떼게 되었다” 며 “해당사업은 대기업 또는 외국투자 자본이 필요로 하는 사업인 만큼 이제부터는 사업투자를 찾아 조기에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합천군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남부내륙신도시건설 조감도. 사진제공 =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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