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항공산업대교 실시설계비 14억 확보
사천항공산업대교 실시설계비 14억 확보
  • 문병기
  • 승인 2020.0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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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 ~사남 잇는 길이 850m, 폭 10m
논란의 중심에 있던 사천항공산업대교가 실시설계비 14억 원을 확보함에따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사천항공산업대교(제2사천대교)는 사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선거때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였으나 사업비 확보와 중앙정부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송 시장 당선 이후 시는 KAI와 연계한 사남·용현지역의 항공관련 산업단지와 곤양·축동지역의 신규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항공클러스터 확충을 위한 연결도로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왔다.

이 대교는 곤양면 검정리와 사남면 방지리를 잇는 연장 850m, 폭 10m의 왕복 2차선으로 사업비는 49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타당성 용역비 3억 원을 확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타당성 용역은 비용대편익(B/C) 분석이 1.02로 나왔다. B/C분석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앞선 사천시 기본구상용역에서는 B/C 1.03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타당성 용역이 지난해 11월 초 완료됨에 따라 올해 정부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되지 못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올해 예산 14억 원이 증액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항공산업대교가 건설되면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남해고속도로와 축동IC, 항공산업대교를 연계할 경우항공국가산단 등 물동량 수송이 쉬워져 물류비 절감과 기업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항공국가산단 조성 후 교통량 증가와 사천바다케이블카 운행으로 인한 국도 3호선 교통 정체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축동IC에서 초전산단까지의 통행거리는 14㎞에서 6.6㎞로, 통행시간은 25분에서 11분으로, 하동군 진교면에서 초전산단까지의 통행거리도 20.7㎞에서 9.4㎞로, 통행시간도 38분에서 18분으로 단축된다.

한편 시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0년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지만 막대한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할 지가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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