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합의 통한 혁신으로 위기 극복 모색"
"사회적 합의 통한 혁신으로 위기 극복 모색"
  • 정만석
  • 승인 2020.01.09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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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개최
유럽·미국 지자체장 성공 사례 강연
김 지사, 스마트산업·청년정책 제시
경남도는 9일과 10일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우리는 더 나은 길로 간다. 산업위기 지역의 지속가능한 전환 전략’이라는 주제로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도와 LH가 공동주관하고 경남도, LH, 경남연구원, LAB2050, 경상대, 창원대, 경남과기대, 경남대, 인제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국제포럼은 산업과 고용의 위기, 그리고 고령화와 수도권 인구유출 등 지방소멸의 위기까지 겪고 있는 경남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사)도시재생협치포럼, (사)도시재생활동가네트워크,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후원하고 있다.

첫 날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경수 지사는 “대규모의 재정 투입 등 행정이 변화를 주도하는 전통적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통한 혁신이 있었기 때문에 세 도시가 변화에 성공했다”고 전제하고 “올해 경남의 혁신 과제인 청년특별도, 인재교육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위해 혁신의 길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계속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스웨덴 말뫼 일마 리팔루 전 시장, 미국 포틀랜드 사무엘 아담스 전 시장, 스페인 빌바오 고초네 사가르뒤 부시장, 김경수 지사의 순으로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리팔루 말뫼 전 시장은 기조강연에서 조선산업의 도시였던 말뫼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전환된 과정을 소개했다. 아담스 포틀랜드 전 시장은 1970년대 환경오염과 공동화로 위기를 겪었던 포틀랜드가 첨단산업 뿐만 아니라 소규모 메이커들과 로컬크리에이터들의 도시로 변모하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사가르뒤 빌바오 부시장은 쇠락한 중공업 항구도시였던 빌바오가 문화예술창조도시로 전환하게 된 과정을 현실감 있게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경남이 처한 산업위기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인구유출 위기 등 경남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제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을 양대 축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산업정책과 청년정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앞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포럼은 10일 세부세션 4개(청년, 산업유산재생, 대학, 소셜벤처)와 특별강연, 그리고 전국의 도시재생 활동가 120여명이 모여서 진행하는 사회혁신 워크숍인 특별세션이 이어진다.

정만석기자

 
기조강연에 나선 김경수 지사가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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