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절반 “내 건강 상태 좋다”
도민 절반 “내 건강 상태 좋다”
  • 정만석
  • 승인 2020.0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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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9 사회조사’ 공표
보건·가족·교육 등 5개 부문
경남도가 도민 주거지 중심의 생활과 만족도, 주관적 의식에 관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한 가운데 도민들 절반 정도가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참여하고 싶은 운동종목은 걷기와 달리기 였고 가장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은 역시 걷기 달리기 트랙이었다.

도는 지난해 5월 7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만 5000가구에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보건, △가족 가구, △교육, △소득·소비, △환경 등 5개 부문 33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도민들은 주관적 건강상태로 ‘좋다’ 가 47.2%, 보통 36.0% 순으로 응답했다. 도민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운동종목으로는 ‘걷기·달리기’(22.7%)가 가장 많았고 ‘헬스’, ‘수영’이 각각 14.5%, ‘간단한 운동’ 13.8%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로는 ‘걷기·달리기 트랙’(27.2%), ‘수영장’(22.2%), ‘체력단련기구’(20.0%) 순이었으며 정기적 운동 횟수는 ‘1주일에 2~3번’ 44.3%, ‘거의 매일’ 33.7%, ‘1주일에 1번’ 15.4%, 1주당 운동시간은 ‘1~3시간 미만’ 43.0%로 건강과 운동에 대체적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시설 이용과 만족도에서는 도내 의료기관을 75.9%가 이용하고 그 중 ‘종합병원(20.6%)’ 보다 ‘병(의)원(71.0%)’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의료기관 이용에 있어 ‘만족’ 48.0%, ‘보통’ 41.3% 순이었다.

가사 분담의 경우에는 ‘부인이 주도’ 51.6%, ‘남편, 부인 공평하게 분담’ 46.4%, ‘남편이 주도’ 2.0%로 응답한 반면 실제로는 ‘부인이 주도’ 76.2%로 가장 높았고 ‘공평하게 분담’ 21.4%, ‘남편이 주도’ 2.4%로 나타났다.

도민의 4가구 중 1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타 지역에 살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분거 가족 수는 1.4명으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지역은 ‘타 시도’ 60.3%, ‘타 시군’ 35.5%, ‘해외’ 4.2%이었으며 따로 사는 이유는 ‘직장(직업)’ 57.1%, ‘학업(학교, 취직준비 등)’ 29.4%, ‘군대’ 5.5%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부양 책임에 있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면서 생활비를 부담하는 비율은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83.3%, ‘모든 자녀’ 6.3%, ‘아들 또는 며느리’ 4.6%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 않으면서 생활비 부담은 ‘부모님 스스로 해결’의 비율이 60.1%로 2017년(54.2%)에 비해 5.9%p 증가했다.

도민이 생각하는 저출산의 주된 요인은 ‘자녀 양육의 질적 수준 및 부담의 증대’ 22.6%, ‘경제 침체 및 직장 불안정’ 21.3%, ‘결혼 가치관 변화’ 19.2% 등의 순이었다. 저출산 해결방안은 ‘가정과 직장생활의 효율적 병행을 위한 양육시설 확충’ 30.9%, ‘자녀양육부담 경감 제도 추진’ 22.9%, ‘자녀양육 관련 직장의 지원’ 21.0% 등으로 나타났다.

부채 여부에 대해서는 ‘부채가 있다’는 42.7%로 2017년(38.8%)에 비해 3.9%p 증가했고 부채액은 ‘6000만원 이상’ 39.3%, ‘1~2000만원 미만’ 13.2%, ‘1000만원 미만’ 1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액이 ‘6000만원 이상’ 비율이 2017년(31.0%)에 비해 8.3%p 증가했다.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 임차 및 구입’ 55.4%로 2017년(52.5%)에 비해 2.9%p 증가했으며 ‘사업·영농 자금’ 16.6%, ‘기타생활비’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선 경상남도 정보빅데이터담당관은 “이번 사회조사의 다양한 결과를 기초로 도민 중심 수요형 복지시책 마련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사회조사 공표 자료는 경남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 ‘경남통계’란에 게시해 도민 누구나 열람과 자료를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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