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활기찬 시정, 도약하는 통영 건설 매진
2020년 활기찬 시정, 도약하는 통영 건설 매진
  • 강동현
  • 승인 2020.0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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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 신년 인터뷰
강석주 통영시장은 최근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국내의 각종 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 시 공무원들이 앞장서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해 활기찬 시정으로 도약하는 통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올 한해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 △통영다운 문화관광 본격 추진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을 구축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적극행정으로 새로운 변화 선도 등 5대 분야 역점시책을 내걸었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통영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1년 6개월 동안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이라는 시정구호를 내걸고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면서 계속된 지역경제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또한, 그동안 예산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와 함께 많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는 지역경제 회생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7기 시장 공약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및 시민정책제안은 전체 81건 중 공약 9건, 시민정책제안 4건 등 총 13건을 현재까지 완료했다. 특히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착수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지난해 12월 10일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을 개소하는 등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수산식품 클러스터, 어린이 미각도서관 건립을 비롯한 일부 사업들도 행정절차 이행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건의 사업에 81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든다면.

▲2019년에는 국·도비 예산을 전년대비 715억원(32.8%)이 증가한 2898억원, 보통교부세는 16.8%가 증가한 2218억원을 각각 확충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시의 당초예산 일반회계 규모는 전년도 대비 7.42%, 361억원이 증가한 5231억원으로, 최초로 5000억원을, 최종예산은 전년대비 17.8% 1125억원이 증가한 7435억원으로, 최초로 7000억원을 각각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공모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어촌뉴딜300사업은 2018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등 29건의 공모사업과 37건의 기관표창 등 총 66건에 약 7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대규모 국가행사인 ‘제2회 섬의 날 기념행사’ 공모에도 선정이 돼 경남도와 공동으로 올해 8월 8일부터 10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하게 됐다.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은 지난해 각각 1년과 2년이 연장돼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순방, 주요사업 현장 확인 및 처리결과 보고회 등을 수차례 가졌고, 주민건의사항 처리를 위해서는 총 19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 완결했거나 추진 중에 있다.

통영체육관은 지난해 2월 28일,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9월 23일 개소하여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지역의료 강화대책에 통영 적십자병원이 신축대상에 포함돼 향후 시민들의 의료여건 개선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임산부 마더박스 지급, 만 3세부터 5세 아동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전액 지원 등 저출산 극복과 차별 없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동조선 회생 등 앞으로 지역경제 회생 전망은.

▲법정관리 중인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인수MOU, 12월에는 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퍼쉬, 10월에는 ㈜DHI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총 900억원의 투자와 1100여명 규모의 일자리창출이 예상돼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통영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 국제수산식품박람회와 중국 청도 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지원 등을 위해 ‘통영청년세움’ 시설도 지난해 12월 18일 개소해 앞으로 청년들의 지역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 섬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 삼도수군 통제영 VR체험존도 지난해 12월 준공해 올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과 해저터널 리모델링 사업도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되는 등 앞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 올해는 지역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20년도 시정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2020년도 당초예산 규모는 총 6487억원(일반회계 6101억원/특별회계 386억원)으로 최초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하여 2020년에는 시정방향을 ‘활기찬 시정, 도약하는 통영!’으로 정하고 5대 분야의 역점시책을 야심차게 추진한다.

첫째,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을 이루겠다. 먼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매진한다. 또한, 더불어 발전하는 균형 잡힌 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다함께 행복한 지역 상권을 위해 적극 노력할 생각이다.

둘째, 통영다운 문화관광을 본격 추진한다. 체류형 관광거점도시 조성으로 다시 찾고 싶은 통영을 만드는 한편, 차별화된 섬과 바다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면서, 지역 전통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 우리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활력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을 구축한다.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농수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 또한 청정해역의 지속 관리로 미래 먹거리 생산체계를 조성하면서, 농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색 있는 농어촌마을 조성으로 신활력을 도모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공동체를 육성하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넷째,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행복도시를 이루겠다. 먼저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겠다. 도심 속에 자연이 숨 쉬는 녹색공간을 확충해 나가면서 미래를 여는 지역 중심의 행복도시를 실현하겠다. 또한 선제적인 재난안전관리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다섯째, 적극행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한다. 사람과 현장중심의 소통·공감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현장방문과 소통의 열린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투명하면서 신뢰받는 청렴행정을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쌓아온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좀 더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겠다. 따라서 올해는 통영시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께서도 통영의 밝은 미래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강석주 통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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