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도내 교량·강변 CCTV 설치해야
[사설]도내 교량·강변 CCTV 설치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0.0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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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를 비롯, 도내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교량과 강변 대부분이 도심지역과 비교해 CCTV 구축이 크게 미비, 인명 구조,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진주시 등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CCTV의 수는 3000여 개다. 진주지역 남강에 설치된 11개 교량 중 사각지대 없이 CCTV가 완벽히 구축된 곳은 가장 최근에 완공된 김시민대교 한 곳뿐이다. 강변상황도 마찬가지다. 많은 시민이 찾는 남강변은 일부 강둑에만 CCTV가 설치돼 있을 뿐 아래쪽에 설치된 CCTV는 하나도 없다. 강둑 CCTV가 강변을 향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의 10%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강변·교량 등에 설치된 CCTV는 부실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곳이 많다. 교량과 강변 지역에서 극단적 선택과 실족사고 등이 꾸준히 발생하는데도 CCTV가 없어 구조·수색·수사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이다. 경남도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동안 도내에서 사체인양, 익수, 자살 기도로 출동한 수난사고는 500건에 이른다.

교량, 강변 등에 설치를 위해서는 통신 회선 등의 인프라가 필요한데 최근 건설된 교량을 제외하곤 구축이 안 돼 있다. 설계 단계부터 이를 고려했던 김시민대교 외에는 인프라가 없는 상태다. 극단적인 선택 외에도 폭우 등 모든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해 어떤 상황에도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난감시용 CCTV 설치지만, 지자체는 예산상 해결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창원, 김해 등 도내 타 지자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교량·강변 등에 재난용 CCTV를 설치한 예도 있지만 홍수 등을 대비한 하천 감시용이 대부분이다. 하천 상태를 보는 것이 주목적이어서 교량 난간 근처나 강가에서 발생하는 실족 등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교량·강변 등 CCTV는 시민들의 안전과 혹시나 있을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남강의 오목교·상평교·남강교·금산교·장박교는 CCTV가 없어 안전에 눈감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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