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웰니스한 사회가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웰니스한 사회가 되게 하소서
  • 경남일보
  • 승인 2020.0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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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실 전 진주외국어고교장·신지식인 도서실장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유별나게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을 접할 때가 가끔 있다.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이 스스럼없이 더 쉽게 거짓말을 한다. 그럴때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온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연(自然)이다. 누가 당기지도, 밀지도 않았는데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제자리에 갔다 놓는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밤, 낮이 구별되고 춘하추동 4계절을 만들어 놓는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비단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을 끝없이 보호하고 사랑해야 한다. 지금 인류가 향하고 있는 무수한 개발과 환경파괴는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시 우리 인간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2020 경자년(庚子年)새해가 밝았다. 또 한 살을 더 먹게 된다. 한 살을 먹는 의미도 현재 자신의 나이에 따라 느끼는 감정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 젊은 사람보다 늙은 사람은 같은 1년이라도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1년이 10년 같더니 장년의 10년은 하루처럼 지나간다. 한 달은 하루보다 긴 시간이지만 한 달을 지내고 나면 한 달이 하루보다 짧게 느껴지고 일 년은 한 달보다 긴 시간이지만 일 년을 지내고 나면 일 년이 한 달보다 짧게 느껴지는 것이다. 현재 나이가 60세인 사람을 예로 든다면 이 사람에게 1년이라는 시간은 전체 인생 중에서 60분의 1에 해당한다. 하지만 5살 아이에게는 5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으로서 60살인 사람보다 약 12배가 길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연령에 따라서 세월의 속도의 차이를 나타낸 것이 ‘자네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프랑스 심리학자 겸 정신의학자인 ‘자네(Pierre-Janet)’가 내세운 설로서 사람이 느끼는 시간의 길이는 그 사람의 나이에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생애의 어떤 시기에 있어서 일정 시간의 심리적 길이는 그 사람의 그때까지의 생애의 길이와 역수에 비례한다고 한다. 50세 때 느끼는 시간의 길이는 10세 때의 5분의 1이 되며 즉 시간이 5배나 빠르게 느낀다는 것이다. 점점 고도화되어가는 현 세대에 적응해 가려는 장년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아울러 종극에 가까워 져가는 불안감이 스스로 시간의 압박을 받게 되어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위선과 거짓말로 점철된 우리 사회를 깨끗하고 건강한 웰니스(wellness)한 사회를 만들어 보자. 의(依), 식(食), 주(住)는 우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요소다. 현대인들은 단순히 입고, 먹고, 자는 기초적인 행위를 넘어서 2002년 웰빙이 등장했다. 웰빙은 단순히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를 의미한다면 웰니스는 웰빙(well 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대인 관계를 의미하는 사회적 건강, 인간의 존재와 개인에 대한 성찰을 의미하는 영적 건강에 이르기까지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인류의 가장 보편적이고 영원한 주제는 행복이다. 2019 세계 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이 행복한 나라 순위에서 전 세계 156개국 중 56위를 차지했다. 사회적 자유, 부정 부패가 하위권이다.새해에는 우리나라 정치도 정직하고 웰니스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정치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웰니스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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