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해역 오염사고↑·오염물질 유출량↓
경남해역 오염사고↑·오염물질 유출량↓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0.01.13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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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통영해경은 전년도 도내 해역에서 발생한 오염 사고는 증가했지만, 오염 물질 유출량은 대폭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창원·통영 해양경찰 관할 해역 내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각 18건이며 오염 물질 유출량은 3401ℓ, 8909ℓ다. 창원해경 관내서는 전년 대비 사고 건수는 5건 증가했으나 유출량은 66.4% 감소했다.

통영해경 관내의 사고 건수는 2건 증가했으나 유출량은 70% 감소했다. 해경은 유출량 감소 원인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벤트 봉쇄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조치 등으로 분석했다. 오염 물질은 경유, 윤활유, 유성혼합물 등이 많았다. 해역별로 창원의 경우 부산신항·마산항 각 5건, 진해항 4건, 거제 3건, 진해만 1건 순으로 부산신항과 마산항이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통영의 경우 통영 11건, 거제·사천 각 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염원은 어선, 육상, 화물선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전체 사고 70% 이상을 차지하는 어선에 대해 올해도 예방점검과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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