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민원은 행정의 최일선이다
[사설]민원은 행정의 최일선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20.0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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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최일선 서비스는 민원창구이다. 소속된 기관의 중요 대민업무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그야말로 대민창구이다. 최근 행안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일선 민원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우리지역의 사천, 산청, 창녕은 최우수 판정을 받은 반면 통영, 양산, 고성, 합천은 최하위 수준인 ‘라’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시도 ‘다’등급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기준이 민원행정 처리와 관리상태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종합한 것이라고 한다.

최우수등급을 받은 시군은 원스톱민원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거나 24시간 무인 민원발급 등 특화된 민원서비스체제를 운용,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하위등급을 받은 시·군은 시스템은 물론 친절도, 민원처리기한 등에서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판명 났다는 것이다. 도내 전체로 보면 상당수 시·군이 중하위등급에 속해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사천시의 경우 지난해 최하위등급에서 최우수등급으로 재평가 받아 그동안 각별한 노력이 수반된 것으로 밝혀졌다. 성공사례라 할만하다.

최근 행정의 안일한 민원처리와 불친절은 국민신문고 등에 종종 지적돼 온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집권중반을 넘어서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탓이다. 민원행정의 나태는 질타 받아 마땅하다. 종전의 격무에 시달리거나 과중한 업무부여는 대부분 해소됐다. 민원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소롯히 담당공무원들의 탓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시스템상의 문제도 있지만 만족도는 친절과 처리속도가 좌우한다.

대부분의 민원은 국민들의 생업과 일상에서 꼭 필요한 일들이다. 이번 평가결과를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기강해이라는 불편한 소리를 듣지 않도록 다잡고 각성하길 촉구한다. 민원은 행정의 최일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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