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김해연 전 도의원 민주당 예비후보 탈당
거제 김해연 전 도의원 민주당 예비후보 탈당
  • 배창일
  • 승인 2020.01.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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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떠나 광야에서 국민 위한 정치하겠다”

거제시 4·15총선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해연(사진·54) 전 경남도의원이 지난 13일 탈당계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김 전 도의원이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4월 총선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전 도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 소식과 무소속 출마계획을 밝혔다. 김 전 도의원은 “2017년 3월 22일 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오직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쳤다”며 “하지만 지난 6일 당 지도부는 4차례에 걸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공직선거후보자 적격판정의 결정을 뒤집고 부적격판정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거제시의 가장 경쟁력 있는 민주당 후보가 정치적 결정에 의해 후보자 자격이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변해버렸다”면서 “작금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은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다”면서 “단지 억울하게 연루됐다는 이유로 평등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거제시민에게 당당하게 선택 받겠다”며 “당을 떠나 광야로 나서지만 오직 단 하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현재 거제시 21대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는 민주당 문상모(51) 전 거제시지역원장·백순환(60)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이기우(72)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은 김범준(51) 거제정책연구소 소장·서일준(54) 전 거제시부시장이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염용하(55) 용하한의원 원장이 무소속으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정수(71)·안상일(61)·이민재(60)·옥윤덕(56)씨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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