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께 총선 출마 회견…치열한 공천경쟁 예상
재선의 강민국 도의원(사진)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진주을 선거구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기위해 도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강의원은 14일 오후 열린 경남도의회 제36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요즘 가장 깊은 고민과 고뇌를 하고 있다”며 “회자정리의 뜻을 담아서 15일자로 정든 도의회를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350만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하지만 이제는 국가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자 한다”면서 ”이 길이 십자가를 맨 가시밭길이며, 고행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도민들과 동료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같은당 4선의 김재경 국회의원이 출마하면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역민들의 잇따른 출마권유와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위해 큰 일 한 번 해보자는 판단에 따라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원의 사퇴로 진주3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오는 4월 15일 총선과 같이 치러진다.
강 의원의 출마로 진주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현역인 김재경 의원과 정인철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 정재종 전 감사원 부이사관,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등 6명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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