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을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 만들겠다”
“산청을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 만들겠다”
  • 원경복
  • 승인 2020.01.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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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산청군수 신년인터뷰

이재근 산청군수가 2020년 경자년 새해 신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산청을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산청군은 항노화 웰니스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는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 등 새로운 체험거리를 유치하고 관람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휴양림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준비해 다시한번 지역 경제를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재근 군수는 명품 한방도시 산청을 만들기 위한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5대 전략목표는 △국내 제1의 한방도시 실현을 위한 한방항노화 산업 육성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힐링관광시대 구현 △첨단 스마트농업으로 풍요로운 농촌 건설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구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다.

이 군수는 “산청군은 그간 군 행정과 의회가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산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 개발로 이제는 글로벌 축제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여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은 국도 20호선 확장사업과 밤머리재 터널 개설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그렇다. 산청군은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지 10년째가 되는 오는 2023년 제2회 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동의보감촌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의보감촌 주제 광장에서 왕산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카 설치, 그리고 지리산권역의 숲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한방휴양림의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동의보감촌의 확장과 함께 단순히 둘러보며 구경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문화와 역사,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들어 인근 지자체간 상생발전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황매산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목면시배유지의 문익점 생가 복원, 묵화체험시설 조성과 더불어 남사예담촌에 유림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도 시행해 남사예담촌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등면 단계한옥마을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시와 협력사업의 하나로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걷기길 조성 사업도 원활히 추진 중이다.

산청군은 이 같은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을 통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지리산권과 황매산권, 남사예담촌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밤머리재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고,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 사업도 예타면제를 받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역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보는가.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과 밤머리재 터널 개통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은 신안면과 생비량면을 잇는 국도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도 20호선은 국도 3호선과 33호선, 20호선 등이 접해 있어 병목현상이 심하다.

최근에는 산청군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여름 피서철 차량 증가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손꼽힌다.

산청군은 이 사업이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밤머리재 터널은 지난해 9월 굴착공사가 마무리 됐다. 현재는 왕복 2차선 도로 개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당초 2023년 완공예정이던 공사기간을 앞당겨 2021년 하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산청읍에서 시천면까지 10~15분 내로 닿을 수 있게 된다.

기존 밤머리재 도로는 산악도로로 굴곡과 경사가 심한데다 겨울이면 결빙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 및 지리산 진입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리산 진입 교통량 분산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 방문객의 지리산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작은 농촌 지역인 만큼 젊은층의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육아와 교육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산청군은 육아와 교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가족생활문화 복합공간인 ‘산청복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국비 2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산청복지타운은 산청고등학교 뒤편에 지어질 예정이다.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지상 3층,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된다.

복지타운은 산청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할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백화점 등의 복지시설과 강당·프로그램실 등의 생활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복지타운이 건립되면 지역 내 가족단위 돌봄사업이나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문화행사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읍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면 단위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 굵직한 정부공모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히 설명해 달라.

▲산청군은 앞으로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간 정주여건이 열악한 오지마을의 노후불량 주택을 개선하거나 각 읍면 소재지를 지역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로 재개발하는 사업들을 추진한다.

산청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산청읍 소재지 정주환경 개선과 산청의 이미지에 맞는 약선 생활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중 임대순환주택 조성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를 비롯해 귀농귀촌인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산청읍에 약선당(약선요리수련센터)과 약선게스트하우스, 약선문화공방을 설치, 운영할 계획도 수립했다. 이러한 공간들을 운영하는 주체는 지역주민들로 구성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신안면과 생비량면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들 지역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23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문화·복지·기반시설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면 소재지권 도시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오부면 오전지구의 노후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폐가나 공가를 철거하고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등 지역 내 150여개 가구를 살기 좋은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산청군의 근간이 되는 산업 중 하나는 농업이다.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8% 가까이 증액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농업소득증대사업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협RPC 시설현대화 사업과 딸기 생산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더불어 곶감 생산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맛과 품질은 물론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도라지와 하수오, 홍화, 초석잠 등 20여종의 약초를 육성하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그 어느 곳보다 고품질의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는 고장으로 만들어 군민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 앞으로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고장은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문화관광체육 부문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

밤머리재 터널과 국도 20호선, 적벽산 정비사업의 조기 완공으로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올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600여 공무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군의회 의원들과 지역주민들의 고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발로 뛰겠다.

원경복기자

 

이재근 산청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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