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신축부지 외곽서 유적 확인
거창구치소 신축부지 외곽서 유적 확인
  • 이용구 기자
  • 승인 2020.01.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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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추가 발굴조사 예정
외곽이라 공사엔 지장 없어
지난해 말 공사를 재개한 거창구치소 신축현장 일부에서 유적이 확인됐지만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거창군에 따르면 법무부는 입지 선정 논란으로 3년간 중단된 거창구치소 신축공사를 지난해 10월 31일 재개한 다음 지난달 문화재 표본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표본조사는 2014년 표본조사가 미처 다 이뤄지지 않은 1만3000여㎡에서 진행됐다. 해당 터는 신축부지 남단 북동쪽∼남동쪽 능선부에 있다.

법무부가 가람문화재연구원에 맡겨 표본조사를 한 결과 신축부지 남단 북동쪽 능선부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추정 주거지 2동, 고려∼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묘 13기, 시대 미상 봉토 1기, 수혈(竪穴·구덩이) 2기 등이 확인됐다.

연구원은 이들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분포하는 5000㎡에 대해서는 추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다만, 유구 입지 여건 등을 살폈을 때 해당 부지에서 중요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발굴조사 예정 지역은 신축부지 외곽에 있는 데다 건축물을 지을 곳은 아니어서 거창구치소 공사 진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발굴조사는 오는 2월부터 한 달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구역에서는 유구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구치소를 포함한 거창법조타운은 거창읍 가지리 1354 일원에 22만6174㎡ 면적으로 들어선다.

2015년 11월 공사에 착수했지만, 장소를 둘러싼 찬반 갈등으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법무부는 최근 공사를 재개함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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